행정자치위원회(일반행정 분야) 1명 채용에 11명 지원…박사 9명, 석·학사 각 1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계약직공무원 공개채용에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고학력자 취업난을 여실히 보였줬다.

제주도의회가 지방전임 계약직 공무원(정책자문위원) ‘가’급 1명을 공개 채용키로 하고, 9일까지 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1명이 지원했다.

이 중 박사학위를 땄거나 박사과정을 수료한 경우가 9명이나 됐다. 석사 학위 및 학사 학위 소지자는 각각 1명이었다.

청사 에너지 분야를 담당할 지방기능직(전기) 9급 공무원 모집에는 1명이 지원했다. 제주지역에 주소를 두고 자격을 소지한 자 중에서도 저소득층을 우선 배려한다는 방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금주 중으로 1차 서류전형을 거친 뒤 추석연휴가 끝난 뒤에 2차 면접시험을 치른 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용은 10월초로 예상된다.

보수는 정책자문위원의 경우 하한액(4930만원)을 원칙으로 하되, 능력·자격·경력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 계약은 임용일로부터 2년이지만 업무실적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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