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한수 북제주군수 권한대행 기고

" 군정의 알찬성과들이 군민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새해를 보다 알차게 열어나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 현한수 북제주군수 권한대행.
어느덧 을유년 한해도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송구영신의 뜻 깊은 시점에서 저는 먼저 금년 한해 지역사회와 북제주군정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해주신 지역지도자와 10만 군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해였습니다. 한 평생 자신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군민과 군정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오신 신철주 군수님께서 갑작스레 타계하심으로 인해 이별해야 하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으며, 도민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자치행정구조개편과 제주특별자치도 추진 등 현안 사항과 관련해서도 많은 고뇌와 갈등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난관 속에서도 우리 군은 10만 군민과 의회와 700여 공직자 모두가 서로 합심하여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등 북제주군의 가치를 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여 온 매우 의미 깊었던 한 해였다고 회고해 봅니다.

지난 5월 군정 사상 처음으로 우리 군에서 개최된 제39회 도민체육대회는 사상 최대 인원이 참여한 도민종합축제로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우리나라 민속문화예술의 경연장이었던 제4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애월읍 하귀2리 “귀리 겉보리 농사일 소리”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5『여성이 행복한 고을』평가와 재난안전관리 분야에서도 전국 군단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해 냈습니다.

한 해 동안 3차례에 걸쳐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일은 군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 이처럼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역지도자를 비롯한 군민과 군의회의원님들의 군정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협조하는 등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맞이하게 될 2006년 새해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국가와 국가, 지방과 지방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행정환경 또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북제주군제실시 60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우리 북제주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과 제주해녀박물관도 개관이 됩니다. 이들 사업들도 역사에 의미 있는 한 페이지로 장식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2005년 올해 이룩한 군정의 알찬성과들이 군민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다가오는 병술년 새해를 보다 알차고 힘차게 열어나가는 밑거름으로 삼아 더욱 열심히 일해 나갈 각오입니다.

아무쪼록 2006년 새해에도 우리 군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이 있기를 바라면서, 送舊迎新 인사에 대신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현한수 북제주군수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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