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4명 중 12명 투표 전원 ‘반대’…민주, 5명(찬성 1·기권 4) 당론에 반기

제주도가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개편 동의안이 도의회 표결 결과, 찬성 4표, 반대 22표로 결국 부결됐다.

물론 예견됐던 결과다. 제1.2당인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반대’ 당론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표결 결과, 찬성은 4명에 그쳤다. 예상과는 달리 통합진보당 김영심 의원과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진보성향의 안동우, 허창옥 의원, 민주당 오충진 의원이 찬성 표를 던졌다.

반대 표는 총 22표다.

새누리당 신관홍, 김승하, 고정식, 신영근, 고충홍, 하민철, 손유원, 서대길, 허진영, 구성지, 현정화, 이선화 의원이 반대했다. 불참한 한영호, 강창수 의원을 빼고 전부 당론을 충실히 따른 셈이다.

민주당에서는 박희수 의장을 비롯해 김희현, 김명만, 소원옥, 안창남, 김진덕, 박규헌, 김용범, 방문추 의원이 당론인 반대표를 던졌다.

기권 표를 던진 의원도 11명이나 됐다.

반대 당론을 채택한 민주당에서는 박원철, 위성곤, 김도웅, 윤춘광 의원이, 교육의원 5명(윤두호, 이석문, 강경찬, 오대익, 문석호) 전원이 기권 표를 던졌다. 통합진보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박주희 의원도 기권했다.

반대 당론을 채택한 새누리당에서는 기권 표가 단 한 표도 나오지 않았다.

투표하지 않은 의원은 5명이다. 새누리당에서는 한영호, 강창수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김경진, 현우범, 김태석 의원 3명이 불참했다.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전원은 당론을 따랐지만, 민주당에서는 5명(찬성 1명, 기권 4명)이 결과적으로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제주의소리>

◇표결 결과
▲찬성 = 오충진(민주당), 김영심(통합진보당), 안동우 허창옥(무소속)
▲반대 = 신관홍 김승하 고정식 신영근 고충홍 하민철 손유원 서대길 허진영 구성지 현정화 이선화(이상 새누리당), 박희수 김희현 김명만 소원옥 안창남 김진덕 박규헌 김용범 방문추(이상 민주당), 강경식(무소속)
▲기권 = 박원철 위성곤 김도웅 윤춘광(이상 민주당), 윤두호 이석문 강경찬 오대익 문석호(이상 교육의원), 박주희(무소속)
▲불참 = 한영호 강창수(이상 새누리당), 김경진석(민주당)
▲미투표 = 김태석 현우범(이상 민주당).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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