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MBC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민 61.6%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차기 도정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옹답이 나왔다.
제주MBC 여론조사 결과 61.6% 차기 도정에서 논의, 즉시 도입 31.8% 불과

행정시장 직선제가 도의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도 제주도민 10명 중 6명은 행정체제개편 논의를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한다고 응답했다.

제주MBC는 추석을 앞두고 제주지역 현안인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맡겨 지난 14일 하루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도민 61.6%는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한다고 답변했다.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한 3가지 대안 중에서는 기초의회 없이 단체장만 주민이 뽑는 이른바 '행정시장 직선제'가 선호도가 높았다.

행정시장 직선제가 41.1%로 가장 높았고,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26.5%, 현행 체제 유지가 20.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9%를 차지했다.

▲ 제주MBC 여론조사.
행정시장 직선제는 50대(45.4%)에서, 기초자치단체 부활은 30대(34.2%)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16일 도의회에서 부결된 행정시장 직선제는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차기 도정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응답이 61.6%를 차지했다.

반면 '즉시 도입돼야 한다'는 응답은 31.8%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6%였다.

차기 도정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응답은 사무직이나 주부 계층(67.9%)에서 특히 높았고, 즉시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자영업(40.8%) 계층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맡겨 제주도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하루 동안 전화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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