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땅콩이 가장 많이 자라는 곳,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땅콩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우도면 천진항포구 일대에서 '2013 우도엔 땅콩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농림식품부의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되는 ‘우도땅콩 명품화사업’의 일환이다.

축제는 우도땅콩명품화사업단(단장 김치수)이 주최하고 LJ커뮤니케이션에서 주관한다.

'우도엔'은 우도에는 땅콩이 잘 자라고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우도땅콩의 새 이름이다. 올해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는 데다 작황 또한 좋아 풍년이 예상되고 있어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퓨전국악, 불꽃놀이, 화합의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지난해 미스 우도땅콩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남자 부문을 도입해 '우도엔 미스&미스터 선발대회'가 치러진다. 선발된 남녀는 우도땅콩 홍보사절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섬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홈스테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박3일 동안 우도에 머물며 직접 땅콩을 수확하고, 까고 볶는 체험 행사도 덧붙었다.

문의=064-728-3322.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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