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백만 내외 도민 여러분!

꿈과 희망을 나누는 역사적인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야말로 다사다난 했던 지난 한 해는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어갔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사려 깊은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은 정말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제주도정이 60주년을 맞이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시행의 원년,  제주방문의 해를 통하여 우물 안에서 나와 세계로 발돋움 하는 역사적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역사로 진입하는 첫 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가올 10년, 20년 후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새해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작지만 강한 제주도가 세계로 도약하기 위하여 행동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특별자치 원년, 100만 도민 하나로” 라는 목표로 4대 기조에 초점을 맞추고 도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을 바탕으로, 제주의 미래와 직결된 후속조치들을 완벽하게 추진하고 청정환경의 산업화 등 자립할 수 있는 동력엔진을 발굴토록 할 것입니다.

둘째 광역도시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해서 균형발전 정책을 보다 강화하고, 인구·재정·문화·관광 인프라 등 인적·물적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여 사회적 대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도민 모두가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자연적·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경제를 견인해온 관광과 감귤 등 1차산업의 경재력을 강화하고, IT-BT 등 첨단산업, 교육·의료산업, 건설·제조분야 등 지역경제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우리 앞에는 한반도가 아니라 아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그리고 드넓고 광활한 태평양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역량을 1퍼센트도 남김없이 발휘하여 우리 손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시대를 열어나갑시다.

우리 도정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작지만 강한 제주국제자유도시를 향하여 행동하는 새해를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도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습니다. 새해 부디 소원성취하시고 가정에 만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월 1일
제주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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