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원 “道전체예산 증액 불구 도시건설국은 줄어” 환경부지사 출석 요구

제주도의회가 제주도를 상대로 201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각 상임위원회별로 일제히 시작했지만, 곳곳에서 파행이 일고 있다.

▲ 신관홍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7일 제312회 제2차 정례회를 속개해 2014년도 제주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총괄심사 과정에서 책임 있게 답변할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가 출석하지 않아 곧바로 예산심사가 중단됐다.

신관홍 의원(일도1·이도1·건입동, 새누리당)은 “제주도의 전체 예산이 올해 대비 6.54%가 증가했는데, 환경도시위원회 소관 부서 예산(일반회계 기준)은 오히려 줄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의원은 “도심 한복판에서 13년차 사업을 하고 있는데, 환경도시위원회 소관 예산 중에서 감액이 됐다면 이해를 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환경도시위원회 소관 예산만 줄었다”면서 “특별회계를 포함해 소관 부서 예산이 증액됐다고 하는 것은 눈속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환경·경제부지사가 출석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산심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정회를 요청했고, 하민철 위원장은 “환경·경제부지사 출석한 후 회의를 속개하겠다”며 바로 정회를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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