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내일포럼, “한동주 게이트, 직위해제로 끝날 일 아니” 검찰·선관위 수사 촉구

안철수 사람들의 제주지역 구심체인 제주내일포럼이 ‘한동주 게이트’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제주내일포럼은 2일 성명을 내고 “지난 11월 29일 한동주 서귀포시장이 재경 서귀포고 동창회 모임에서의 발언으로 제주사회가 크게 들썩이고 있다”면 이같이 주장했다.

선관위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주문한 이유로는 “우근민 지사와의 ‘매관매직’ 거래설과 노골적인 지지 발언, 특정 학교 출신인사 우대 등 발언 하나 하나가 엄청난 폭발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주내일포럼은 “선거를 매개로 한 ‘내면적 거래’ 발언에 우리 포럼 회원들과 도민들은 황당함을 넘어 창피함을 느낀다”며 “그들이 현직 도지사와 시장이기에 더욱 분노에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은 우근민 지사를 중심으로 자기들끼리 뭉쳐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무서운 거래관계가 스스로의 입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그렇기에 때문에 한동주 시장에게만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로 그칠 사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검찰과 선관위는 선거거래 의혹 사건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위반 등 선거법 위반사건으로 보고, 한동주 시장은 물론 우근민 지사까지도 수사대상에 올려 즉각적이고 철저한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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