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23)이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로 교체해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종현은 본인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성공회대학교 벽보로 붙여진 '안녕들 하십니까' 사진으로 변경했다.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강은하 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글이다.

이 글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을 언급하며 인권문제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지난 달 10일 고려대 경영학과 4학년 주현우 씨가 부정선거의혹, 철도 민영화 논란 파업에 따른 직위 해제, 밀양 송전탑, 교과서 논란 등 최근 한국사회 주요 현안을 언급하며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달았다.

이에 최근 대학가에서는 이에 화답하며 한국 사회의 주요 문제를 지적하는 대자보가 이어지고 있고 SNS상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의 대자보 훼손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이슈는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유명 아이돌까지 대자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자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오늘부터 난 샤이니의 팬이다", "저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등 응원하는 글을 올리거나 "혹시 피해를 입지 않을까 두렵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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