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의 숨은 보석, 제주 속의 또 다른 제주 '가시리' 마을의 이야기가 제주도민들을 찾아간다.

KCTV제주방송(대표이사 김귀진)은 특별기획 2부작 '제주의 슬픈 보석 가시리'(기획 : 윤용석, 연출 : 이태민)를 지역채널 7번을 통해 오는 30일과 31일 오전 9시 30분, 오후 8시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 특별기획은 4.3으로 마을 주민 500여명이 희생된 슬픈 역사를 간직한 가시리가 60년의 세월을 견뎌내고 최근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문화센터와 유채꽃프라자가 조성되고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이 들어서는 등 최근 문화의 마을로 변신하려는 가시리의 새로운 시도가 충실하게 담겨있다.

말의 고장인 만큼 광활한 평원과 초지를 배경으로 600년의 오랜 목축문화를 간직한 역사도 조명된다.

봄이면 유채물결,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일렁이는 풍광을 지닌 곳인 만큼 항공촬영 등 첨단 촬영기법을 동원해 고화질 영상으로 담아낸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포인트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뮤지션 김C와 방송인 박소현씨가 나레이션을 맡은 점도 눈길을 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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