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일보 유병호 대표이사가 30일 취임했다.
한라일보는 유병호(49)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병호 대표-강만생 사장- 김건일 부사장 체제로 돌입한다.

유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한라일보 1층 회의실에서 한라일보와 (주)JPM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유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식에서 "오늘날 신문사들은 목표도 없고 방향도 잃고, 미디어가 다양화되면서 요즘 신세대는 신문을 보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러한 때에 왜 안 되는 신문을 한다고 이 자리에 섰겠느냐"고 반문한 뒤 "자신이 있다. 방향도 잡았다. 모든 것은 사람이 한다. 지금까지 갖고 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생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한라일보의 경쟁상대는 도내 일간지나 중앙지, 타 방송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이고, 국민 모두가 한라일보를 보고 평가할 때까지 뛸 것"이라며 "도내에서 발행하는 일간지가 많을수록 최고의 차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라일보의 차별화와 명품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한라일보 유병호 대표이사가 30일 취임했다.
유 대표 ▷사람 중심의 신문 ▷칭찬하는 신문 ▷경제 및 관광산업을 집중 취재 보도하는 제주지역 전문지로 거듭나겠다는 취재 편집 방향과 함께 ▷인터넷신문 활성화를 통한 종이신문 경쟁력 강화 ▷부가사업을 창출해 최고의 복지와 최고의 연봉으로 모든 사람들이 출근하고 싶어 하는 종합기업 건설 등의 회사 운영 방향도 밝혔다.

유 대표는 중앙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칭화대학 정책CEO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06년 11월 (주)JPM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건설심의위원·계약심의위원·하천관리심의위원·도시계획심의위원,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종합엔지니어링, 각종 영향평가, 건축, 부동산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JPM은 한라일보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라일보를 인수했다. 30억7000만원을 투자했다.

유 대표와 함께 이날 김건일 전 제주MBC 보도국장이 한라일보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한라일보는 유 대표-강만생 사장-김건일 부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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