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서 제29대 강덕재 제주농협본부장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제29대 강덕재 제주농협본부장이 지역 농산물 물류개선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중앙회에서 추진 중인 제주지역 농산물 물류센터를 조기에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본부장은 2일 오후 2시 지역본부 4층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중앙본부 업무 교섭 강화와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 지원 관련법 개정을 약속했다.

현장에는 조합장과 고문삼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송태희 새농민회제주도회 회장, 고향순 농가주부모임 제주도 연합회 회장, 오복자 고향주부모임 제주도지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본부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농협 경영 악화를 언급하며 어려움이 가중될수록 농업인들의 기대와 요구는 더욱 많아진다고 진단했다.

강 본부장은 “농업인과 소비자간 윈윈 할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구조개선과 판매농협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기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 품목별 경쟁력 강화방안을 재정비해 유통현장 중심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는 등 항재농장의 정신으로 판매사업 기반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제29대 강덕재 제주농협본부장
강 본부장은 또 “농협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사업부문, 계통간 창조적 융합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사업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불거진 농협관련 부정사건에 대해서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깨끗하고 투명한 농협, 사고없는 농협상을 구축해 나가겠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우리 사회의 높아진 윤리의식으로 윤리경영이 조직의 생존 및 발전에 필수 전제조건”이라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규정과 제도를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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