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전국-지역언론사, 언론 네트워크 구축...기사제휴-프로그램 공유

▲ 제주의소리-프레시안
‘시대의 소리, 진실의 소리’를 표방한 제주지역 대표 인터넷언론 <제주의소리>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전국의 대안언론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언론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관점이 있는 뉴스’ <프레시안>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언론 6곳과 촘촘한 관계망을 형성하고, 6일부터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합니다.

그동안 주관있고 깊이있는 뉴스로 전국의 독자를 확보해온 <프레시안>은 이미 언론협동조합으로서 독립 언론의 새로운 진로를 제시한 대표적인 진보언론입니다.

<제주의소리>는 이밖에 <평화뉴스>(대구), <세종의소리>(세종시), <인천뉴스>,  <시민의소리>(광주), <충청리뷰>(청주), <옥천신문>과도 힘을 합쳤습니다. 척박한 언론 환경 속에서도 저마다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제 목소리를 내온 ‘착한 언론’들입니다.

언론 네트워크의 주 목적은 이들 언론사가 서로 양질의 기사를 제공하는데 있습니다.

<프레시안>으로서는 취약한 지역의 뉴스를 보강하고, 독자들도 전국의 창(窓)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소식과 여론을 지역의 시각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지역 언론들은 한국 사회의 주요 의제들을 <프레시안>을 통해 공유하게 됩니다. 이른바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것입니다.  

언론 네트워크는 어려워진 언론 환경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뜻도 있습니다.

사실 독립 언론이 지역에서 목소리를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자본과 권력에 맞서 어렵사리 목소리를 내도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 때가 많았습니다. 

언론 네트워크가 단순히 기사 제휴에 머물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국강연, 시국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최하거나, 같은 주제를 놓고 서울과 지역에서 동시에 강연이나 강좌를 열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수익모델 역시 언론 네트워크가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언론 네트워크의 궁극적 지향점은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들어 언론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무르익게 하는데 있습니다.

지난 10년 올곧은 소리를 내기 위해 쉼없이 달려온 <제주의소리>는 이번 전국 네트워크 형성을 계기로 더욱 건강한 언론, 편협하지 않은 언론, 권력과 자본의 횡포에 침묵하지 않는 당당한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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