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화폐 수급이 전년에 이어 환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 비중도 전년에 비해 무려 4.5배에 달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는 지난해 제주지역에 공급한 화폐(발행액)는 2497억원, 회수한 화폐(환수액)는 8140억원으로 5643억원 환수 초과됐다고 6일 밝혔다.환수초과 규모는 5643억원이다.

이는 2012년 환수초과 규모 5104억원에 비해 539억원 증가한 것으로, 이는 입도 관광객 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 관광객 수는 2012년 969만명에서 2013년은 1085만(잠정치)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화폐 환수율(환수액/발행액)은 326.0%로 전국 화폐 환수율(72.9%)의 4.5배로 나타났다.반면 제주지역의 주화 환수율(주화환수액/주화발행액)은 9.2%로 전국 환수율(25.0%) 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이는 관광객들이 관광 이후 남는 주화를 지니고 나가는 지역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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