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의 힘으로 제주의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대학교 리걸클리닉센터(센터장 오창수 교수)는 지역사회 봉사 차원에서 제주 지역 내 농·수·축산인,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을 위한 법률·세무·경영 등 컨설팅 전문 사회적 협동조합인 ‘씨올 컨설팅’(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리걸클리닉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6일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회의실에서 ‘씨올컨설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1명의 추진위원을 위촉했다. 

추진위원은 강동화(주식회사 제스코마트 대표이사), 강문실(사단법인 제주경제문화연구원 이사), 강호진(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고권하(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센터 센터장), 고창우(제주공인중개사 협동조합 이사장), 김형배(제주씨협동조합 이사장),  김홍규(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지역사회협력 과장), 신용인(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주현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제주특별자치도법학회 회장), 정창우(주식회사 신진종합토건 대표이사),  홍재경(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생)씨다.

현재 제주 지역 내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은 대체로 영세해 경영·법률·세무·회계 등의 전문 역량을 갖추지 못한 상태.

센터는 때문에 아이디어와 열정은 넘쳐나는데 사업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번 컨설팅 전문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회적 협동조합 ‘씨올컨설팅’은 소비자조합원, 자원봉사자조합원, 후원자조합원으로 구성된다. 도내 농·수·축산인,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소비자조합원이 된다.

또 변호사·로스쿨원생, 공인회계사·세무사·노무사 등이 자원봉사자조합원,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신협·사기업 등이 후원자조합원이 될 예정이다.

2012년 1월 협동조합기본법이 도입된 이후 민간 협동조합이 자유롭게 설립이 가능해지면서 현재(1월 31일 기준) 제주지역에는 49곳이나 등록됐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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