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토), 제주환경운동연합 제9차 정기총회 열려

▲ 사무국 보고사항을 발제하는 이영웅 사무국장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1일(토) 철학카페 이데아에서 제9차 정기총회를 열고, 선흘곶 보전운동, 반환경적 하천정비 반대운동 등을 올해의 중점사업으로 확정했다.

수 십 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숙 공동의장의 개회사를 통해 총회를 시작했다. 본 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해 단체의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줬던 김태수, 김순희, 양은철 회원에게 우수회원상을 시상했다. 또한 단체 상근자로 활동했던 문미희, 양효선회원에게는 아름다운 씨앗상을 수여했으며, 강영훈 전 공동의장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본 회의를 시작 한 후, 사업보고와 결산보고를 통과/승인하였고, 몇 가지 정관을 개정하였다.
임원선출 차례에서는 임기 1년의 공동의장에 김경숙, 홍성직, 윤용택 현 의장이 연임되었다. 또한 각 부문위원장으로 유성필 정책위원장, 현정희 교육위원장, 현복자 조직위원장, 좌종헌 조사위원장을 추천하고, 승인하였다.

▲ 철학카페 이데아에서 제주환경운동연합 제9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어, 2006년 사업계획(안)을 설명한 후, 4대 중점사업으로 1) 선흘곶 보전운동, 2) 특별자치도 특별법 친환경조례제정운동, 3) 하천정비사업 조사 및 반환경적 하천정비사업 반대운동, 4)환경교육프로그램 강화를 선정하였다.

묘산봉관광지구로 지정된 선흘곶의 경우, 현재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제출되었고,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세트장을 설치하려는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사업자는 상반기 중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올해 중점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천정비사업 조사 및 반환경적 하천정비사업 반대운동’을 선정한 것은 지난해 문제가 되었던 지자체의 반환경적 하천정비사업을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총회는 이와 같은 올해의 사업계획을 승인한 후, 마지막순서로 회원자유발언시간을 갖은 후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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