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오진택 전 제주도 지방부이사관(남원읍)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오진택 전 제주도 지방부이사관.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26선거구(남원읍)에서 출사표를 던진 오진택 전 제주도 지방부이사관(55년생)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농촌지역 건강증진과 보호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진택 예비후보는 35년 넘게 공직생활을 한 고직공직자 출신이다.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명예 퇴직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 중에서 가장 먼저 준비를 해 온 셈이다. 출마의 변 자체가 자신의 주특기를 한껏 살렸다. 그는 공직에 있으면서 보건소장, 도 보건위생과장을 역임했다.

오진택 예비후보는 “공직에서 35년여 보건전문가로 재직했고, 정치에 물들지 않은 가장 깨끗한 게 저의 장점“이라며 “남원읍 주민들은 새로운 인물이 남원읍 발전을 이끌길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현역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어 “남원읍은 감귤 주산지이자 잘 사는 지역임에도 소외되고 정책적 배려가 없었다”면서 “1차 산업 감귤을 살리겠다고 하는데 감귤을 재배하는 도의원이 한명도 없다는 게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감귤 농사를 짓고 있다.

그러면서 “서쪽으로는 하례리에서 동쪽 신흥리까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고 투자해 균형발전을 이뤄내 지금까지 느껴온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할 자신이 있다. 1차 산업인 농업과 3차 관광산업이 어우러져 살기 좋은 남원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감귤 생산·유통체계 개선과 품종별 적정생산기반 구축 △20%를 상회하는 노인인구에 대한 복지·건강증진 사업 수행 △종다양성연구소 개편을 통한 한의약연구소 유치 △농업과 서비스산업을 연계한 남원읍 특유의 관광산업 개발 △역사화 문화전설이 스며든 말산업 육성 등의 공약을 내걸고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떤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도의원 선거 제26선거구인 남원읍에서 출마하고자 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름답고 풍요로운 남원읍, 부지런하고 착한 심성을 가진 주민들 그리고 밀감의 주산지 임에도 정책적인 배려는 매 우부족한 실정이며 소외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1차 산업인 농업에 의존하는 생활행태, 역사와 문화 환경이 갖추어져 있으면서도 빈약한 관광기반, 노인인구 20%를 상회하는 초고령사회 등 지금 개선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매우 불행해 질수 있습니다.

10년, 20년 후에도 풍요로운 남원읍을 위해서는 지금이 미래를 위한 준비의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1차 산업과 3차 산업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의 개발과 투자, 역사를 바탕으로 한 말산업의 육성, 종다양성연구소를 기후변화 대비와 제주한의학연구 기반구축 등의 지역개발을 위한 일들을 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35년여의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우리지역이 현실과 문제점 어떻게 개선해야 할 것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과거 예산이 일률적인 배분에서 이제 필요한 사업을 개발하고 미래를 위한 분야에 우선 투자를 하는 선택과 집중이 대세인 현실에서 가만히 있으면 무엇 하나 건질 수 없습니다. 그 역할이 정치를 하는 사람이 몫이라 생각합니다. 일은 하지 않고 불평만 하는 행태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지역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Q. 새누리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당은 국민을 안심하게고 미래를 예측하게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대안이 있는 비판, 어느 한쪽의 독주에 대한 견제, 일관성 있는 정책수행 능력 면에서 새누리당이 앞서 있다고 판단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우리 남원읍하면 제일먼저 감귤이 떠오릅니다. 지금까지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여준 것도 감귤입니다. 하지만 10년 20년 후의 감귤산업이 지금처럼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데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감귤 정책의 지원과 생산에서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스템을 점검하고 미래를 향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시점입니다. 도의원 중 감귤농사를 하는 분이 없다고 하는 것도 아쉬움 중 하나입니다. 어느 한 품종에 편중된 하우스재배, 노지감귤 생산의 적정량 산정을 위한 재배면적과 품종 선정의 미흡함, 유통과 판매구조의 비현실성 등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것들입니다. 작은 과수원을 운영하면서 현실과 문제점, 개선방안을 주민들과 의논하고 경험하면서 해결하고자 합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첫째, 밀감의 생산, 유통체계의 개선과 품종별 적정생산기반 구축
둘째, 20%를 상회하는 노인인구에 대한 복지와 건강증진 사업 수행
셋째, 종다양성연구소개편을 통한 한의약연구소의 유치
넷째, 농업과 서비스산업을 연계한 남원읍 특유의 관광산업 개발
다섯째, 역사와 문화 전설이 가미된 말산업의육성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책 개발에 따른 예산의 확보와 편성, 집행에 이르기까지의 기본적 맥락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에 필요한 정책의 개발과 예산의 확보에 누구보다 앞설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지역의 지도자가 중요함은 읍·면·동별 사업비 확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예산을 지역별로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책개발과 예산확보에 용이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고 어떠한 사업이, 어떻게 해야 지원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같이 근무했던 공무원 동료들이 재직하고 있어 인적 네트워크 확보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Q.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번 선거는 누가 지역의 참 일꾼인지를 판단하는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쟁점이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비판과 개인적으로 흐른 의정활동도 용납되었지만 앞으로는 무었을 약속하고 무었을 했는지 이 모든 것들이 이 지역에 어떤 이익을 주었는지, 또 이익을 줄 것인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입니다. 진정한 일꾼이 지역을 크게 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제일 먼저 우리지역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서쪽으로는 하례리에서 동쪽 신흥리까지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고 투자해 균형발전을 이뤄 지금까지 느껴온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시키겠습니다. 1차 산업인 농업과 3차 관광산업이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남원을 기대하여도 될 것입니다. 노인인구 증가와 만성·난치성 질환에 대비한 전통 자연의학을 연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한의학연구소를 유치, 의료관광과 연계해 아름다운 남원읍의 자연환경과 치유의 스토리텔링, 건강장수 이미지를 담은 지역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원읍민 여러분! 이제까지 일꾼은 마음에 드셨습니까. 혹시 일꾼이 주인노릇은 하지 않았습니까. 이웃 읍·면·동을 보면서 우리지역이 소외되었다는 느낌을 을 받은 적은 없으십니까. 일꾼이 주인을 돌보지 않고 자신만을, 자기주변만을 챙기지는 않았습니까. 이제 오진택이가 이름을 걸고 여러분 곁으로 다가서겠습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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