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21일 당내 경쟁자인 원희룡 전 의원에 대해 "제주가 낳은 인재로 제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더 없이 바람직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김 예비후보는 "끝까지 완주해서 도민들로부터 행정가이자 정치가로 인정받겠다"고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내 여론조사 경선에 대해 "경선 일정이 현재 4월10일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며 "현재 4월9일과 10일 여론조사로 결정되는데 후보자끼리 합의를 통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어떤 상황이 되든 간에 경선에 참여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도민선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의 집중적인 원희룡 전 의원 공격에 대해 김 후보는 "항간에 원 전 의원에 대한 많은 얘기와 지적이 있는 데 관점에 따라 평가가 다르다"고 말했다.

▲ 김방훈 새누리당 예비후보

김 후보는 "원 전 의원은 제주가 낳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인재로, 서울시장과 대권후보까지 거론된 훌륭한 분"이라며 "제주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더없이 바람직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정치가이자 행정가로서 최선을 다해 도민행복을 위해 일하겠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완주할 것이며, 도민들이 냉철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제주지사 경선은 4월3일부터 8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9일과 10일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제주지사 후보로 결정된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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