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보선, 총선을 대비하고자 새인물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 밝힌 민주당 김재윤 도당위원장(왼쪽), 새정치연합(안철수신당) 오수용 제주추진위원장.ⓒ제주의소리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오수용 위원장, ‘새정치 새인물 영입특별위’ 구성 전격 합의

3월 24일 창당을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이 6.4 지방선거를 넘어 7.30 재보선, 2016년 총선까지 겨냥한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신당 창당이 단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안철수신당) 양 세력의 통합이라는 차원을 넘어 시대가 요구하고 도민이 바라는 변화를 위한 ‘새로운 정치세력화’로 나가야 하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가칭 ‘새정치 새인물 영입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주목된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민주당 김재윤 제주도당위원장과 오수용 새정치추진위원회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0일 저녁 회동을 가지고 (가칭) '새정치 새인물 영입특별위원회'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측은 신당 창당이 단지 민주당과 새정치추진위 양 세력의 통합이라는 차원을 넘어, 시대가 요구하고 도민이 바라는 변화를 위한 ‘새로운 정치세력화’로 나가야 하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예비후보들에게도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함께 담고 있다. 새로운 인재 영입을 통한 경쟁체제를 유도하는 한편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번 합의를 제안한 오수용 위원장은 “새정치는 정강-정책의 변화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새로운 변화를 실천할 새인물의 발굴과 영입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이번 6.4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까지를 겨냥한 새로운 인물구성과 새로운 당활동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선출직 후보는 물론, 정당이 시대의 요구, 도민의 바람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도록 변화와 개혁을 실천할 새로운 인물의 발굴과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질 선거를 통해 제주정가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김재윤 위원장도 공감하면서 “새인물 영입도 수혈 차원이 아니라, 그 동안 정치참여에 소극적이거나 거리를 두고자 했던 인물들의 폭넓은 참여로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재윤, 오수용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창당 준비위원장직을 공동으로 맡아, 24일 예정된 제주도당 창당과 동시에 본격적인 특위구성과 인재영입 발굴과 영입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특위 위원장은 두 사람이 직접 맡되 1명은 추가 영입해 3인 위원장 체제로 운영하며, 특위 위원으로는 도민사회로부터 신망과 존경을 받는 분으로 구성해 특위가 실질적인 새정치 실천의 구심점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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