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찬 교육감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4년간 제주교육 개선필요 느껴 출마" 지지 호소

 

 ▲ 2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교육감선거에 본격 돌입한 강경찬 예비후보가 단상에 서서 참가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6.4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강경찬 예비후보가 2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노력을 기울인 교육의원 4년 동안 제주교육이 바뀌어야 된다고 느꼈으며 그 변화를 자신이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4시 신제주 노형타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제주도지사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예비후보, 새누리당 김방훈-김경택 예비후보,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김희현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고정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김태석-신관홍-구성지-손유원-김승하 도의원, 강지용 새누리당도당위원장, 장정언 전 국회의원, 김영규 제주교육대학교 총동문회장, 강영석 진주강씨대종회장, 강성균 전 제주과학고등학교 교장 등을 비롯한 수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해 강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눈에 띄는 점은 안덕면 창천리 출신에 교직생활을 서귀포시(서귀포초등학교)에서 시작한 경력을 앞세워, 고승암 창천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오철종 안덕면이장협의회장, 오태유 성산고등학교 총동문회장,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 등 서귀포지역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

현판식 행사를 가진 뒤, 가족들과 고개를 숙여가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강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실로 옮겨 본격적인 개소식 행사를 이어갔다.

축사에 나선 현철환 제주은행 이도지점장(서귀포초등학교 62회 졸업생)은 “저희 담임선생이셨던 강 선생님은 돈이 부족해 수학여행을 못갈 뻔 했던 학생 두 명의 수행여행비를 사비를 털어 내주셨다. 어린 나이지만 진한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 선거사무소 현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강경찬 예비후보와 배우자.

마이크를 잡은 강 예비후보는 “교육의원 생활을 하며 열심히 공부하면서 제가 원하는 많은 것을 이루기도 했지만 다소 미흡하고 안타까운 점이 있었다. 제주교육의 개선해야 될 점이 많이 있어서 그 부분을 고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4년간의 의원 생활을 되돌아 봤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교육을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시대적 요구이자 과제다. 이런 점을 깨달아 제가 교육감에 나와서 제주교육을 되살려야겠다, 제가 책임지고 제주의 학생-청소년-학부모를 행복하게 해야겠다고 결심해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동기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1971년 서귀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일선 학교 교감, 교장을 거쳤고, 제주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을 역임하며 행정실무도 익혔으며, 특히 대흘초등학교 교장으로 제1기 제주형 자율학교를 운영한 점을 내세워 “저 스스로 성공한 교육적 CEO(경영자)라고 평가받고 싶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 강 예비후보가 당선을 기원하며 떡을 자르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자신의 핵심 공약을 다섯 가지로 요약하며 ▲아이들이 건강히 즐겁게 다니는 학교 ▲지식보다 지혜를 얻는 교육 ▲학교체육 활성화 ▲장애, 다문화가정, 새터민, 경제적으로 힘든 아이들을 배려한 맞춤형 교육복지 ▲제주도 특성에 맞는 4.3교육, 관광교육, 환경교육 등을 제시했다. 이러한 공약을 실현시키는 역점과제 100가지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하며 예체능특목고-기숙사형대안학교 설립, 교직원 부담 덜어주는 인사제도 개선, 고교입시제도 개선 등을 꼽았다.

끝으로 강 예비후보는 “학생에겐 꿈을, 학부모에겐 만족을, 선생님에겐 보람을 주는 제주교육의 큰 꿈을 제가 그리도록 하겠다. 저의 갈 길은 이제 교육감 하나”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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