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 제주지역 신설법인수가 104개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에 따르면 2월 중 신설법인수는 104개로 전월 75개 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는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29개, 사업서비스업 21개, 도소매업 11개, 제조업 6개, 음식·숙박업 3개, 운수·보관업 2개, 기타업(농림어업과 부동산업) 32개 등 총 104개 법인이 2월중 신설됐다.

전월에 비해선 건설업 18개, 농림어업과 부동산업 등 기타업 18개, 사업서비스업 5개 등이 증가한 반면, 음식·숙박업 9개, 도·소매업 3개, 제조업 2개가 각각 감소했다.

2월 중 어음부도율은 0.08%로 전월(0.02%)보다 일부 상승했지만 전국(0.2%)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이 2억3000만원, 오락·문화·기타서비스업 1억원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사유별 부도금액은 예금부족이 2억1000만원, 지급제시기간 경과 1억원 등이 전월보다 늘어났다.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으로 부도업체수는 1개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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