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시 광양로타리 인근 선거사무소 개소, "동북아 최고 명품 제주교육 만들 것"

▲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승리를 다짐하며 오른 손을 힘껏 치켜 올리고 있다.
양성언 교육감의 적자론을 내세운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며 본격 표밭갈이에 나섰다.

고창근 예비후보는 29일 오후 5시 제주시 광양로터리 인근 빌딩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비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고 후보를 지지하는 수많은 인파들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환 전 지사, 부만근 전 제주대 총장, 부태림 전 아라중 교장, 좌문철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이상호 전 제주시교육청 교육장, 고충홍.고정식 도의원 등도 참석했다.

김태환 전 지사는 이날 축하 인사에서 "적절한 시기에 훌륭한 인품 가진 분이 교육감 선거에 나오는구나 속으로 박수 보냈다"며 "고창근 후보가 동북아 최고 수준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를 도민에게 제시했다. 이제 제주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 감각을 갖춘 고 후보 같은 분이 제주교육 최고 사령관이 된다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분명히 국제적인 명품 교육도시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 2010년 교육감선거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낙마한 부태림 전 아라중 교장은 "제주교육 기반을 확고하게 올려놓고, 대한민국에서 교육의 메카로, 더 나아가서 동북아 교육의 허브로 큰 꿈 이루겠다는 교육적 목표에 동감했다"며 "고창근 후보가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 60여일 남아있는데 최선을 다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격려했다.

▲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모습. 비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참석했다.
고창근 후보는 "휴일이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가운데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다"며 "저 고창근은 21세기 빠르게 변화하는 제주교육을 반석위에 올려놓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동북아 최고의 명품 제주교육을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모든 분들이 아시고 계시지만 저는 양성언 교육감 체제에게 2년6개월 동안 교육국장을 지냈다"며 "양 교육감을 수행하면서 제주도 교육정책을 직접 수립하고, 집행해서 그 결과로 수능 4년 동안 전국 1위, 시도교육청 평가 1위, 특히 청렴도 평가에서 당당하게 1위를 수차례 차지하는 결과물 냈다"고 자평했다.

고 후보는 "양성언 교육감 체제에서 교육국장을 역임했던 만큼 포스트 양성언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진 적이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확실히 제 뜻을 밝히자면 34년 제주교육 몸담아 온 저는 현 교육감의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양성언 교육감의 적자임을 강조했다.

▲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이어 고 후보는 "21세기 글로벌 사회에서 제주는 대한민국 1% 작은 섬 제주가 아니라 전세계 1%의 창의적 인재양성소가 돼야 한다"며 "제주교육이 창의.인성을 갖춘 미래지향적 융합인재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도민의 지지로 교육감이 된다면 첫째 아이들의 기대와 요구에 최선을 다하는 교육감, 둘째 단 1명이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지도하는 교육감,.섬김의 리더십으로 교직원과 무한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는 "포스트 양성언 시대 선두주자로 글로벌 교육감으로 고창근을 믿고 제주교육을 맡겨 달라"며 "동북아 최고의 명품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지지자들에게 큰 절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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