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봄철을 맞아 고사리 채취객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길 잃음’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보를 4월1일자로 발령한다고 31일 밝혔다.

2013년 제주서 총 132건의 길 잃음 사고가 발생했고 이중 50건이 고사리 채취로 인한 사고였다. 이어 올레길 7건, 오름 6건, 둘레길 1건, 기타 68건의 길 잃음 사고가 있었다.

신고는 4월이 45명으로 가장 많고 5월 22명 등 67명으로 봄철(4~5월)에 전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실제 지난해 4월17일에는 오전 10시54분에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인근 곶자왈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중 4명이 길을 잃는 등 하루에만 총 5건의 길 잃음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 채취나 야외 활동 시에는 꼭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폰, 호각 등 연락 가능한 장비를 휴대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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