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5) 구범준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PD

▲ 구범준PD. ⓒ구범준

한국형 강연 프로그램의 창시자가 제주대학교를 찾아온다.

오는 31일 오후 4시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리는 JDC대학생아카데미 2014학년도 1학기 다섯 번째 강연에 구범준 CBS PD가 강사로 선다.

구PD가 2011년 만든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은 한국 강연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미니 프리젠테이션 강연이다. 동시에 강연회와 방송이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결합 프로그램이다.

강사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5분. 이 안에 자신의 경험과 세상에 건네고 싶은 메시지를 집약해 전해야 한다.

시작 당시만 해도 이 ‘한국판 테드(TED)’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았다. 하지만 19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고, 팟캐스트에서도 1일 평균 조회수 50만을 달성했다. 뒤이어 여기저기서 강연 프로그램들이 생겨났다.

이 열풍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400여명의 강사가 무대에 올랐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세바시’는 꿈의 무대다. 그만큼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무료시민강좌로 열려있는 현장에서는 늘 객석이 매진된다. CBS TV, 유튜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올레 TV 등을 통해 무료로 열려있어 그 확산성은 다른 프로그램에 비견할 수 없다.

이 모든 것의 바탕은 ‘선한 가치’를 퍼트린다는 데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세상을 바꿔 나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공동체를 위한 메시지를 이끌어낸다는 것.

구PD는 “성장은 나 개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며 “관계를 만들고 연결하는 바탕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우리’ 사이에서 성장이 비로소 시작된다”고 늘 강조한다. 그는 이 거대한 변화를 총지휘하는 감독인 셈이다.

구PD는 이 날 강연에서 세바시 제작기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해줄 ‘자기신뢰와 가치, 그리고 창의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건넨다.

JDC대학생아카데미는 수강생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열려있으며 <제주의소리>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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