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완 예비후보
통합진보당 고승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9일 강정운동장에서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여한 자리에서 “강정해군기지를 전면 백지화하고 강정마을 일대를 평화공원 조성 할 것과 해군기지 저지투쟁으로 사법처리 된 강정주민들을 특별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강정마을은 2004년 유네스코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자연의 보고’였지만 강정해군기지 공사로 자연환경과 마을공동체는 이미 복원하기 힘들만큼 파괴됐다”며 “자연환경이든 마을 공동체든 더이상의 파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새누리당 정권이 한반도 평화라는 미명 하에 대규모 해군기지를 건설하고 있지만 해군기지 공사는 ‘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자연을 벗삼아 공동체 중심의 삶을 살아온 제주도민의 일터와 전통을 파괴하고 있을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강정 해군기지를 전면백지화 하여  강정마을 일대를 평화의 섬 이미지에 맞게 평화공원으로 조성하여 도민들과 관광객의 쉼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년간 해군기지 공사반대 투쟁으로 사법처리 된 주민들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강정해군기지 반대 투쟁으로 수십명의 강정주민이 구속됐고, 총 3억원에 이르는 벌금이 부과됐다"며 "강정주민은 정당한 대항권을 사용한 것이며, 고향을 지키겠다는 것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느냐?" 강정주민에 대한 특별사면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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