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31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1리와 신례리를 찾아 도로 침수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31일 “저도 감귤농가의 아들이어서 누구보다 감귤농가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며 “감귤농가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감귤 명품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날 6일째 이어진 ‘마을 심부름꾼 투어’ 일정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 마을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례2리 오명한 이장은 “감귤은 가격이 폭락하면 1년 내내 고생하며, 농가들이 빚더미에 앉게 된다”며 “감귤농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원 후보는 “감귤도 이제는 국제적으로 경쟁하는 시대가 왔다”며 “농가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저와 함께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하례1리 김경호 이장이 “비만 오면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산남지역이 제주시에 비해 소외되고 발전이 더디다”고 건의하자, 원 후보는 “산남과 산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균형발전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원 후보는 수망리에 위치한 현의합장묘를 방문해 참배하기도 했다.

▲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31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1리와 신례리를 찾아 도로 침수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