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천연기념물과 도지정 수목 문화재 19개소에 대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식물 천연기념물 유지관리사업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중 생육관리가 필요한 식물이 대상이다. 산천단 곰솔군(천연기념물 제160호) 등 7개소로 병해충 방제, 고사지 제거 등 정비사업과 모니터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산천단과 수산리의 곰솔은 소나무 재선충 예방을 위해 수간주사, 토양관주, 수관살포 등 체계적인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지정 기념물 제19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수목문화재 명월 팽나무군락지도 정비사업의 대상이다. 죽은 가지 제거, 경합지, 와이어 보강 설치, 벼룩바구미, 진딧물 등 병충해 방제, 기타 줄기에 부착된 송악 제거, 상류부분의 이대 제거 등이 진행된다.

관음사 왕벚나무 자생지 등 기념물 7개소와 송당본향당 등 민속자료 4개 등 총 11개소에 대해서는 도지정 수목문화재 보호공사도 이뤄진다.

이번 정비사업은 이달 초 착수된다. 식물 천연기념물 유지관리 사업에 1억원, 명월 팽나무 군락지 정비사업에 7500만원, 도지정 수목문화재 정비사업에 5000만원 등 총 2억25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