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두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윤두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제주4.3과 관련해‘화해와 상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해와 상생이란 단어가 정치적인 용어로 쓰이면서 식상한 단어가 됐지만, 화해와 상생 이념이 정작 필요한 곳은 학교”라며 “4․3 추념일 지정에 맞춰 4․3과 화해와 상생 이념을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화해와 상생은 공존의 원리’라고 강조한 윤 예비후보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바탕으로 서로 화해․협력하고, 모든 존재들이 상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전인교육과 아울러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또 “화해와 상생은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해 외부로 확장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정체성 찾기, 전인교육, 올바른 역사교육 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공존의 원리를 가르칠 것”이라며 “4․3의 역사를 바로 알고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4․3을 통해 화해와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해와 상생 교육’은 왕따 문제와 학교 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며, 올바른 공동체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예비후보는 김용범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정방·중앙·천지동)과 공동발의한 ‘4․3 국가 추념일 조기 게양 조례’가  1일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4.3희생자 추념일인 4월 3일과 우리나라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던 날인 국치일(8월 29일)에 조기를 게양토록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윤 예비후보는 “이를 계기로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깨닫고 민족정기를 드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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