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신라 중식조리총괄 후덕죽 상무(사진 왼쪽)가 동동차이나 오동환 사장에게 '후덕죽식 조리비법'을 설명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중국 요리 명인이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지원에 나섰다.

호텔신라는 중식조리총괄인 후덕죽(侯德竹) 상무가 지난달에 문을 연 '맛있는 제주만들기' 2호점 '동동차이나'를 방문해 요리 비법을 전수했다고 2일 밝혔다.
 
후덕죽 상무는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의 총주방장이다. 중국의 후진타오 전 주석, 장쩌민 전 주석, 주룽지 전 총리로부터 "중국 본토 요리보다 더 훌륭하다"고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98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최고의 보양식인 불도장을 개발해 '중국 요리의 명인'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후덕죽 상무는 "식당주인이 수년간 요리를 만들어 오면서 전문적인 교육 한 번 받아 보지 못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40여 년 간의 나만의 중식 노하우를 직접 지도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동환 사장은 지난 한 달 여 간 호텔신라 조리사들에게 배운 조리기술을 선보였다. 짜장면, 황게짬뽕, 탕수육, 깐풍황게 등 조리과정을 지켜본 후덕죽 상무는 재료 손질하는 법부터 야채 써는 법, 면 뽑는 법, 화덕 관리법, 육수 내는 법, 춘장 만드는 법까지 '후덕죽식 조리비법' 요모조모를 설명했다.

오동환 사장은 "국내 최고의 명인으로부터 중국요리 비법을 전수받으니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며 "조리기술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만큼 제주도의 대표 중국요리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지역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토탈 기부형 프로그램이다. 동동차이나에 이은 3호점은 서귀포에 위치한 메로식당이 선정돼, 4월 중순에 재개장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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