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4.3 관련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전교조의 비판에 유감을 표시하고, 4.3평화교육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2일 해명자료를 내고 "4.3의 아픔을 딛고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후세들에게 전하기 위해 학교급별 다양한 제주4.3 교육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며 "단위 학교의 실정에 맞는 제주4.3 계기교육 및 현장학습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에게 4.3의 역사를 올바르게 전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에도 4.3평화교육과 관련해 장학지원과가 3월11일 '제주4.3계기교육 및 4.3사건 희생자 추념식과 현수막 달기' 협조 공문을 각급 학교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또 "4.3계기교육 교원 연찬회는 3월 4.3국가추념일 지정에 따른 상황과 위상 변화에 맞춰 1학기 중에 계획을 수립, 대대적인 연찬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4.3평화교육을 주요 업무계획에 포함, 추진하고 있는데도 전교조 제주지부에서 사실 확인없이 '4.3교육 무관심한 교육청'이라는 성명을 낸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4.3평화교육 활성화 조례에 따라 4.3평화교육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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