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곳당 1천명씩 3천명 여론조사로 결정”…TV토론 대신 합동연설회? “4일까지 결정”

   

6월4일 본선에 진출할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선출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2일 오후 당사에서 김경택, 김방훈,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대리인들이 모여 ‘100% 여론조사 경선’과 관련한 세부 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동에서 결정된 것은 각 후보 측에서 추첨한 여론조사기관 1곳씩 총 3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한 것. 한 곳당 표본은 1000명씩 하기로 했다. 제주도민 3000명에 의해 집권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선출되는 셈이다.

여론조사는 9~10일 실시돼 10일 오후 늦게 공천자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기관은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세 후보 대리인들의 추첨에 의해 정해졌다.

하지만 TV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불발했다. 대신 합동연설회를 갖자는 대안이 제시됐지만, 이 역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자리를 털고 일어선 세 후보 측 대리인들은 오는 4일까지 각 캠프 입장을 다시한번 모은 뒤 합동연설회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여지를 남겼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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