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도지사·교육감·도의원 예비후보 ‘총출동’…여·야 지도부 ‘지원사격’

   
제주4.3 66주년을 맞아 지방선거에 나선 제주도지사, 교육감, 제주도의원(교육의원) 예비후보들이 4.3희생자 추념식에 총출동했다.

특히 제주지사 예비후보들은 4.3위령제에 참석한 1만여명의 유족과 제주도민들에게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방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은 3일 오전 10시 추념식이 진행되기 훨씬 전부터 일찌감치 추념식이 열리는 봉개동 4.3평화공원에 도착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새누리당서는 김경택.김방훈.원희룡 세명의 도지사 예비후보 모두 참석했고,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신구범 예비후보도 참석, 유족들을 위로했다. 김우남 국회의원도 제주출신 강창일, 김재윤 의원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다만 신구범 예비후보는 이날 하루만큼은 4.3영령들을 위무하는 차원에서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평화공원 앞에서 명함을 나눠주거나 4.3희생자 천막을 돌아다니며 유족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건네기에 분주했다.

도의원 예비후보도 공천을 앞두고 당 지도부에 눈도장을 찍고,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위령제에 참석해 주변을 샅샅이 훑는 등 발품을 팔았다.

정치의 계절을 맞아 지방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뿐만 아니라 중앙당 여·야 지도부들도 총출동, 60여일 앞으로 다가선 지방선거에서의 승기를 잡기 위한 ‘4.3민심’ 잡기에 주력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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