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근 예비후보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고창근 예비후보는 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초등 돌봄 교실 확대는 도민 기대가 높은 정책인 만큼 예산, 인력, 시설 등의 종합적인 검토 하에 추진해야한다"며 "정책의 안정성은 물론이고, 학교 및 교원의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감안해 신중히 정책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고창근 예비후보는 "돌봄 교실은 교육이 아닌 보육의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단위학교는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고 운영과 관리는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관리자와 교사를 채용하며 학교를 중심으로 각종 사회기관과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어 "학교가 중심이 되는 보육서비스가 아닌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 및 업무부담 최소화를 도모하면서 돌봄 교실을 정착시키기 위한 독립기관을 통한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지자체, 지역사회의 기관이나 단체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역아동센터나 사회복지센터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돌봄 서비스를 중점으로 하는 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고 후보는 "학교는 기본적으로 교육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공간으로 돌봄 교실의 보육 내지 탁아 기능이 밤 9시~10시 까지 운영될 경우 학교장이나 담당교사가 인력 및 시설관리, 학생 안전 등의 책임에 있어 심리적, 육체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돌봄 교실 확대가 오히려 학교 교육력을 약화 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