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라면, 과자봉지도 별도로 모으면 분리수거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라면, 과자봉지 등 필름류(비닐봉지류)는 고형연료를 만들 수 있는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필름류만 따로 모아 클린하우스 등 쓰레기 적치장소해 배출하면 별도로 수거해간다.

서귀포지역은 지난 2009년 주공 5단지 아파트에 필름류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는 처리업체가 생기면서 시 전 지역으로 분리배출을 확대했다. 특히 주공 5~6단지 아파트, 지오빌 1~2차 아파트에는 필름류 전용수거함이 비치돼 손쉽게 처리하고 있다.

필름류로 배출할 수 있는 항목은 음식료품(빵, 과자, 라면, 햄, 치즈 등 포장봉지류), 세제류(비누, 샴푸, 린스 등 리필용 포장봉지류(1회용 포함), 농수축산물(과일, 건어물 등 포장봉지류), 1회용 비닐봉지 등이다.

 ▲ 필름류 재활용 상품들.

배출요령은 필름류만을 묶어서 배출하거나 투명비닐봉지에 담아서 배출하면 되며, 음식물찌꺼기, 수분, 남은 내용물(라면스프, 방부제등)을 깨끗이 비우고 다른 재질로 된 뚜껑(또는 은박지, 랩) 등을 반드시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한다.

서귀포시 생활환경과는 “필름류를 배출할 때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분리 배출해 쓰레기 발생량은 줄이고 필름류을 활용한 자원화가 가능하도록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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