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스쿨버스 통합관리센터 설치” 공약…공약실천 로드맵까지 제시 차별화

▲ 양창식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양창식 예비후보(전 탐라대학교 총장)가 매니페스토에 입각해 차별화 된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창식 예비후보는 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도교육청 내에 스쿨버스 통합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제주의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교육청이 할 일”이라며 “스쿨버스 통합관리는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통학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제 교육도 서비스 마인드와 경제 마인드를 갖춰야 할 때”라며 “현재 각 단위 학교에서 운영 중인 스쿨버스를 통합관리해서 운영 효율을 높이고, 통합 차고지 설치, 정비와 보수의 일괄 운영을 통해 점진적으로 공영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4년에 통학버스 운영실태 파악과 수요조사를 거쳐 2015년도에 통합관리센터를 도교육청 내에 설치하고 일부 지역을 선정해서 시범사업을 실행하겠다”며 공약 실천 로드맵까지 제시했다.

양 예비후보의 정책브리핑이 눈길을 끄는 건 통상 “~하겠다”는 식의 보도자료가 아닌 공약 취지, 추진배경, 공약목표, 추진방안, 재원조달, 이행 기간까지 소상히 밝힌다는 점이다.

선거를 앞두고 쏟아지는 정책·공약 중 상당수는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식의 ‘공약’(空約)인 점을 감안할 때 유권자들에게 공약실천 로드맵까지 제시한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

양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정책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각각의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공약이 과연 실현가능한지 검증이 돼야 한다”면서 “공약의 취지, 추진배경뿐 아니라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재원조달 방안까지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정책선거를 앞당기는 길이자 최소한의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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