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처리장 포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제주시가 원활한 분리수거 배출을 위해 스티로폼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제주시는 스티로폼 수거함, 클린하우스 분리수거함 뚜껑 개선 등의 조치를 4~5월 중에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스티로폼이 다량으로 배출되는 전통시장, 상가, 주택 밀집지역 113곳에 4월 10일까지 스티로폼 수거함을 설치하고, 동시에 전용 수거차량 2대를 운영해 재활용률을 높인다.

분리수거함의 경우 무거운 뚜껑, 열고 닫으면서 발생하는 소음 등 시민들이 제기한 불편사항을 수용한 다목적 기능 분리수거함을 현재 시범 제작 중에 있으며, 5월중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중으로 동지역에 우선 설치 운영한다.

제주시 환경미화과는 “가정에서 스티로폼을 배출할 때는 스티커 등 이물질을 제거해 끈으로 가지런히 묶어서 배출하고, 종이 박스는 눌러서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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