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7시8분께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곶자왈 일원에서 김모(88) 할아버지가 고사리 채취를 하다 길을 잃어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씨의 아들을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소방대원과 경찰 등 60여명이 현장으로 했다. 2시간 가까이 이뤄진 수색 끝에 구조대는 오후 9시1분께 김씨를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김씨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고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2013년 제주에서는 모두 132건의 길 잃음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50건이 고사리 채취로 인한 사고였다.

고사리 채취나 야외 활동 시에는 꼭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전화나 호각 등 연락 가능한 장비를 갖춰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