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공모에 제주도민의 관심이 뜨겁다. 좌측 상단부터 르노삼성 SM3, 기아자동차 소울, 한국GM 스파크, BMW i3, 닛산 리프. ⓒ제주의소리

226대 보급계획에 1654명 신청, 쏘울EV>SM3>BMW i3 順 ‘인기’…4월14일 공개추첨

전기자동차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관심이 높다.

제주도가 지난달 전기자동차 상반기 민간보급에 따른 공모를 마감한 결과, 226대 보급계획에 1654명이 신청해 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도는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공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4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공개추첨을 통해 보급대상자를 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에 한해 이뤄지고 있는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공모에서 일반보급 대상은 1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우선 보급대상인 국가유공자(1~3급), 장애인(1~3급), 다자녀가정은 우선보급대상으로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우선보급 대상에 91대, 일반보급 대상에 135대를 배정했다.

최고 인기를 끝 차종은 기아의 쏘울EV였다. 596명이 신청, 전체 접수건수의 36%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민간보급에서 1위를 차지했던 르노삼성의 SM3.Z.E.가 512대(31%)로 뒤를 이었다.

외국산 전기차로는 BMW의 i3가 249대로 전체 15%의 접수율을 보이며 대박행진을 예고했다.

하지만 차종별 보급대수가 사전에 배정되면서, 희망차종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쏘울 86대, SM3.Z.E. 70대, BMW i3 30대, 레이 20대, 리프 15대, 스파크 5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김진석 제주도 산업경제국장은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 제주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보급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개추첨 등 전기차 보급에 따른 후속조치를 착실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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