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가파도청보리축제,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개최

 

   

대정읍과 가파리마을회가 주관하는 제6회 가파도청보리축제가 오는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23일간 가파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가파도 상동항을 주 무대로 해 펼쳐지는 청보리 축제는 청보리밭걷기를 비롯해 커플자전거대회, 보말빨리까기대회, 소라-문어잡기, 보리비빔밥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섬을 찾는 인원들을 위해 가파도마을회에서는 청년회, 어촌계, 잠수회 등 마을자생단체를 주축으로 축제위원회를 구성해 각자 역할을 맡아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청보리쌀, 톳, 우뭇가사리 등 판매장도 마련해 가파도의 특산물도 구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가파도를 왕래하는 선박편이 21삼영호(294명)과 삼영호(91명) 2척으로 교대 운영했으나, 올해는 모슬포2호(정원290명)가 신규 취항할 계획이어서 승선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파도 선박편은 평소 1일 4편에서 축제기간에는 평일 7편, 주말에는 8편으로 증편 운행한다.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지난 2009년, 1000여명에 불과하던 참여인원이 2010년 4037명, 2011년 5577명, 2012년 2만 5000명, 지난해에는 무려 2만 9000여명을 기록하며 매년 축제 참여인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축제 초기에는 초록색의 향을 느끼다가 축제 말기에는 황금색의 확 달라진 섬의 풍경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진명환 가파리장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가파도 청보리축제 준비로 온 마을 주민들이 여념이 없다”며 “많은 분들이 봄의 길목 가파도에서 열리는 청보리축제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청보리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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