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수 예비후보.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김익수 예비후보는 도내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비정규학교(학교형태의 교육 기관)에 대한 교육력 제고와 체계적인 운영지원을 위해 ‘평생교육지원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6일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에는 ‘동려청소년학교’ 등 6곳이 교육청에 등록돼 학교형태의 교육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들 비정규학교에 대한 행정당국의 지원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비정규학교는 자원봉사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학교교육에서 이탈한 청소년, 제도권 교육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상당부문 담당한다”며 “그러나 감독기관에 체계적인 업무지원 전담부서가 없을 뿐 아니라, 중학교 학력인정 운영기관 지정,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에 대한 제도적 지원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평생교육지원센터가 건립돼야 할 이유로 “비정규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이나 성년들의 경우에도, 맞춤형 평생교육 차원에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교육수요자들이며, 사실상 제도권 학교가 수용하기 어렵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교육감은 평생교육법 제31조가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청에 등록된 학교형태의 평생교육시설에 대하여는 이를 고등학교졸업 이하의 학력이 인정되는 시설로 지정할 수 있으며, 여기에 필요한 보조금을 교부하거나 그 밖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센터 건립 및 지원의사를 밝혔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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