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남 의원
제주 청년들의 취업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김우남 의원은 7일 청년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한 3대 정책을 제시했다. 

입소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과 구인-구직자 간의 미스매치 해소, 제주형 인재육성프로젝트 가동이 그것이다.

2013년 평균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55.6%인 반면 제주지역 4년제 대학 졸업자의 평균 취업률은 47.8%에 그쳤고, 제주지역 취업성공율은 26.6%로 전국 평균 취업성공율 29.1%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제주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입소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이 그 첫 번째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술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창업자를 선발하여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여 젊고 혁신적인 청년창업 CEO를 양성하는 곳으로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입소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제주에 유치하고 지원해, 제주 청년들에게 1:1 전문 맨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내 대학 및 산업체와 연계한 책임맨토단 구성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준비된 청년 기업가를 양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두 번째 방안으로 김 의원은 미스매치 해소를 꼽았다.

2012년 기준 도내 구인-구직간 미스매치는 구인비율 68.0%로(구인 338만1325명, 구직 230만7710명) 청년들의 실업 문제만큼 도내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기존 지방고용심의회, 직업교육훈련협의회, 인적자원개발협의회를 통합한 (가칭)고용.인적자원개발 협의체를 설치해 제주특성에 맞는 고용정책을 수립하고, 직업훈련 및 인적자원개발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적 지원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도내 대학과 기업, 교육훈련기관과 협력한 ‘(가칭)제주청년취업아카데미’를 개설해 재학생 및 미취업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구직요구를 반영해 나가는 것도 취업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고급인재를 교육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도가 지원하고 취업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역인재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대학과 기업, 제주도가 함께 만들어가는 ‘제주형 인재육성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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