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유행성설사병 10년만에 제주서 첫 발생
돼지유행성설사병 10년만에 제주서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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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제3종 가축전염병인 돼지유행성설사병(Porcine Epidemic Diarrhea, PED)이 10년만에 처음 제주에서 발생했다.

제주도는 최근 한 양돈농가에서 새끼돼지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4일 동물위생시험소에 병성감정을 의뢰했더니 6일 돼지유행성설사로 최종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2004년 3월 이후 돼지유행성설사병 발병 보고가 없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곧바로 도내 양돈농가에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하고 도축장, 사료.분뇨업체 등을 대상으로 차단방역에 들어갔다.

우선 농가에서 보유중인 백신을 긴급히 접종토록 했고, 내년 PED 예방백신 물량(10만3000마리분)을 조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자 단체로 하여금 PED 방역요령 홍보와 지도에 나서도록 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충남, 경남 등에서 PED가 확산되자 방역대책을 시달하고, 예방백신 3만6000마리분을 추가 공급했다.

새끼돼지에서 주로 나타나는 돼지유행성설사는 구토, 수양성 설사, 폐사가 특징이다. 모든 돼지가 감염될 수 있으나 비육이나 어미돼지는 대개 3~4일안에 회복된다. 다만 새끼돼지는 폐사율이 50~90%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2011년 5건, 2012년 1건, 2013년 14건, 올들어선 4월까지 52건이 발생했다.

예방하려면 백신을 분만 5~7주전에 1차 접종, 분만 2~3주전에 2차 접종을, 후보 모돈은 1년에 1차례 이상 접종해야 한다.

보온, 건조 통풍이 잘되게 하고, 충분한 사료.수분 공급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면역력을 강화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PED 발병 농장에서 1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주도록 농가에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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