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김방훈 예비후보가 제주를 ‘고령 친화도시 시범지구”로 만들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는 지금 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제주는 고령화 속도가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85세 이상 장수노인의 비율도 40여년간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가 고령사회이기는 하지만 제주의 문화적인 특성상 고령일지라도 직접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인구가 많으며, 직접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노령인구도 많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지원체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사회 시스템을 노령화사회에 맞게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령화 사회가 제주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전체로 확대되는 것은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며 “제주를 ‘고령 친화도시 시범지구’로 지정을 하고 이에 걸맞는 지원을 통해 고령화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령 친화도시 시범지구로 지정이 되면 제도적으로 노약자를 배려하는 교통환경과 주거환경은 물론 평생교육환경과 의료환경 등 각 분야에 전문적인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다”며 “제주가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가 이뤄지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고령 친화도시는 여러 분야에 걸쳐 ‘은퇴 없는 경제활동 인프라’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해야하는데 그 시발점이 제주가 되도록 하겠다”며 “누구나 나이를 먹고 우리 모두는 서서히 고령이 될 것이다.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사회·경제적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도시환경을 만들어간다면 도민 모두가 바라는 진정한 ‘함께 잘 사는 제주’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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