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김방훈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서귀포시 여객선 취항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래야 안정적인 체류형관광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예비후보는 8일 “ 서귀포항은 제주항과 더불어 국가 지정 무역항으로 화물 수출입 및 국제여객선 입출항의 기능을 하는 중요한 곳”이라며 “이러한 중요한 기능이 있는데도 서귀포항은 2000년 8월 여객항로가 중단된 이후 침체일로의 길을 걷고 있으며 14년이 지난 지금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4년 서귀포항 여객선 취항 협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협상 막바지에 번번이 결렬되어 서귀포항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관광지의 꿈은 실현되지 못했다”며 “서귀포항 여객선터미널 등 기반시설을 서귀포시가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객선 취항에 따른 지원을 구체화해서 안정적인 여객선 취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80년대 국내관광 1번지의 명성이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서귀포시의 관광경쟁력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천혜의 자원을 지니고 있는 만큼 기반시설부터 정비하고 지원해 나간다면 옛 명성을 되찾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지역이 서귀포시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지원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취항과 결항이 반복되는 항로가 아닌 안정적인 항로가 돼야 한다. 체류형관광객의 유치와 관광수요 분산, 여행패턴의 다양화를 위한 서귀포시 여건 조성의 시작은 서귀포항 여객선의 안정적인 운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러한 것들을 제주도정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실제적으로는 서귀포시 책임시장제를 통해 이뤄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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