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고승완 예비후보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자본에 의한 난개발을 막기위해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도지사 후보들에 제안 "제주, 중국자본 투기처-도박의 섬 전락"

통합진보당 고승완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중국자본 난개발 반대 제주지사 예비후보 합동선언을 제안했다.

고승완 예비후보는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분별한 난개발에 대한 공동선언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제주도에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사업은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원, 이호유원지, 드림타워 등 총 5개인데 모두 중국자본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중 헬스케어타운을 제외한 4개 사업이 모두 대형카지노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대규모 투자사업이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는 전혀 상관없고, 중국자본의 투기처이자 도박의 섬으로 제주도가 이용되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 고승완 예비후보.
특히 고 후보는 제주시 노형동 노형로터리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드림타워'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했다.

고 후보는 "노형동에 들어설 지상 56층, 218m 초고층빌딩 드림타워는 명백한 특혜"라며 "초고층 빌딩이 건축될 경우 교통혼잡, 경관파괴로 인한 주민의 삶의 질을 후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 후보는 "우근민 도정은 초고층빌딩 건립과 관련해 도민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선거운동기간 도정의 난개발을 막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고 후보는 △드림타워 전면 재검토 △외국인 카지노 신설 불가 △외국인 투자영주권제도 폐지 등 '제주도를 지키기 위한 도지사 예비후보 합동선언'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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