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대중화의 영향으로 신호위반과 꼬리물기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 신고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시민들의 법규위반 차량 신고 건수는 2011년 169건에서 2012년 491건, 2013년 3011건 등 2년만에 18배 가량 치솟았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신고건수 중 블랙박스 등 영상매체를 통한 신고가 2914건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전화신고 42건, 구두신고 13건, 신고엽서 5건, 기타 37건 등이다.

신고내용은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신호위반 등 고질적 위반행위가 대부분이다.

경찰은 교통사고 예방차원에서 공익신고를 보다 활성화하고 경찰관이 현장서 단속하기 어려운 급차로 변경과 어린이보호구역 위반행위, 담배꽁초 투기 등의 신고도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광판과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공익신고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신고우수자에는 감사장 또는 기념품을 지급키로 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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