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61]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제4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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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식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4선거구(이도2동 갑)에 출마한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66년생)은 “활발했던 9대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행복한 이도2동과 제주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경식 예비후보는 4년 전 민주노동당 깃발을 들고 당시 여당(한나라당) 후보와 맞대결에서 이기고 9대 의회에 입성했다. 소위 운동권 출신으로 대학 졸업 후에는 제주주민자치연대, 학교급식연대 등에 시민운동을 펼치다 제도권으로 진입한 몇 안 되는 진보 성향 의원이다.

의정활동을 통해 그는 ‘진보 의원=목소리만 큰 의원’이라는 선입견도 깼다. 박사과정을 수료했을 정도로, 논리를 앞세운 비판으로 공무원들조차 “합리적인 진보주의자”라고 평가할 정도다.

지금은 진보정당의 분열 과정에서 탈당, 당적이 없다. 정당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악조건이지만 30년 가까이 사회민주화와 진보운동을 해왔던 삶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이번에는 혈혈단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그는 “9대 의회에 들어가 사회적 약자, 서민 편에 서서 열심히 일했다. 개발보다는 제주환경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면서 “다시 한 번 당선이 되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고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경식 예비후보는 ‘상복’이 많은 의원이다. 동료의원들이 뽑은 ‘베스트 의원’, 제1회 대한민국위민의정대상 우수상, 제주카메라기자회가 선정한 ‘올해의 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경식 의원은 “자본가들의 개발논리와 철학이 없는 도정의 제왕적 독주로 제주도가 생명과 평화에 역행하는 섬이 되고 있다”면서 “도민의 편에 서서 잘못된 도정을 견제·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한 초선과 같은 재선 의원이 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시청 문화광장 조성 및 지하주차장 건설 △어린이집 및 고등학교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시행 △수요자 맞춤형 어르신 일자리 개발 및 보급 △조례의 실효성과 집행력 강화를 위한 조례 제정 △사회복지기금 조성 조례 제정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도의원 선거 제4선거구(이도2동 갑)에 출마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9대 도의원에 당선되어 아이들이 행복하고 어르신이 공경 받는 제주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이 존중받는 행복한 이도2동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늦은 밤까지 연구하고 공부하며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예산반영과 조례 제정으로 제도화 하는 약속을 지키는 도의원으로서 실천해 왔습니다.

약속드렸던 무상학교급식 조례, 친환경무상급식 예산확보, 친환경우리농산물급식지원센터 설립, 틀니, 보청기 지원조례, 경로당 운영 활성화 조례 제정 등의 의정활동 뿐 아니라 제주사회의 현안이라면 발 벗고 나섰고, 말의 정치가 아닌 발로 뛰는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해 왔습니다. 하반기에는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문화관광 포럼을 만들어 외국자본의 제주침투의 문제점, 중국인 관광객 증가의 명과 암 등 매월 1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대안을 모색하여왔고,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갈등이 있을 땐 단식도 마다 않는 등 마을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했습니다.

그러나 의정활동을 하면 해나갈수록 우리 제주사회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 저의 손길이 필요한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10대 의회에 재입성해 지역의 중요한 지역현안들을 해결해나가고 사회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분들의 따뜻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오로지 제주도민들과 서민들만 바라보며, 재선되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활발했던 9대 활동을 바탕으로 좀 더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행복한 이도2동과 제주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대학시절 87년 6월 항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로 제주대학교 경상대학 학생회장을 하는 등 사회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후 사회에 나와서도 제주민주청년회, 제주주민자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풀뿌리주민자치 강화와 지방자치개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6년 지방선거에 도의원으로 출마해 제도권에 진입하려 하였으나, 179표차로 낙선한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 제주연대 사무처장을 맡아 상근하면서 전국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 대회 개최와 친환경 학교급식 강사 활동을 하는 등 친환경급식운동을 주도해왔으며, 2년 동안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위원장을 맡아 대학생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와 무상학교급식 지원 조례 등 2건의 조례를 주민발의를 통해 발의하는 등 진보적 의제 구현을 위한 운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 지방선거에 재출마하였고, 야권단일 후보인 저가 사랑하는 이도2동 지역주민과 도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덕택으로 제9대 도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Q.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이번 6.4지방선거에 정당에 소속되지 않는 무소속으로 출마합니다. 물론 정당의 공천을 받고, 정당의 지원을 받아 선거운동을 해 나갈 수 없음이 저에게 다소 불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30년 가까이 사회민주화와 진보운동을 해 왔던 저의 삶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무소속으로 남기로 했습니다. 또한 지방정치가 지나치게 중앙정당에 휘둘리면서 여러 가지 폐해를 낳았습니다. 저는 오로지 이도2동 지역주민과 제주도민만을 생각하는 정치, 제주도민당인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기득권에 안주하기 보다는 늘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을 위한 열정적인 의정활동, 도지사에게도 할 말은 하는 당당한 도의원, 단순한 질책이 아닌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 의정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이도2동 주민여러분과 제주도민 여러분이 현명한 선택과 지지가 있을 것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이도2동 신설동 지역은 20여 년 전 흐르는 내천을 쓰레기매립장으로 이용해 오다가 이를 흙으로 매립한 곳입니다. 그래서 홍수만 나면 상습침투지역이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수차례의 현장방문과 지역주민 간담회, 동료의원과의 현장방문을 통해 집행부에 정밀진단 예산요구를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정밀진단 결과, 집이 심하게 기울고 바닥이 갈라져 매우 위험한 등급을 받은 곳이 많습니다. 결국, 신설동 지역은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어 국비와 도비를 합해 3여년에 걸쳐 9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향후 재해위험지구 거주 지역주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담당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불만 없는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이주 후에는 환경친화적 저류지를 조성해 가갈 것입니다.

또한 한일 베라체 인근 사용하지 않는 간드락 배수지를 철거해 부족한 주차장과 녹지공원을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도지구에 어린이 놀이터, 게이트볼 장 조성, 각종 소음 및 교통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제주시청 주변은 교통·행정·상업·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근의 주차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또한 어울림 마당은 도민들의 문화·집회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전시 공간 정도로 협소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행 건물과 토지를 제주시가 매입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행 건물의 담장을 허물고 도로를 없애서 문화광장을 조성해 젊은이들을 비롯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하는 주차장을 건설해 주차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① 시청 문화광장 조성 및 지하주차장 건설
② 어린이집 및 고등학교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시행
③ 수요자 맞춤형 어르신 일자리 개발 및 보급
④ 조례의 실효성과 집행력 강화를 위한 조례 제정
⑤ 사회복지 기금 조성 조례 제정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 강경식은 지난 9대 도의원 임기를 지내면서 깨끗한 도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나 개인의 영달보다는 도민들만을 위해 새벽에도 의원실의 불을 밝혀 연구하고 공부하며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대안과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도민으로부터 위임된 도 집행부에 대한 상시적 감사기능인 비판과 견제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도지사, 교육감에게도 쓴 소리도 마다 않는 당당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또한 저 강경식은 약속을 지켜내는 의원, 발로 뛰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열정적인 도의원, 제주도민과 서민들에게 희망을 만들어가는 도의원, 부지런하고 일 잘하는 도의원으로 제주사회에 소문이 나 있습니다. 그리고 과분하게도 2013년 6월 [제주의 소리]가 설문한 베스트 중의 베스트의원, 2014년 1월에는 전국광역시도의장협의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위민의정대상 우수상과 제주카메라기자회가 선정한 올해의 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정적이고 성숙한 의정활동, 제주도민과 서민,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시 뛸 준비와 열정을 갖췄습니다. 저 강경식은 말로 하는 정치가 아닌 실천하는 도의원, 한 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하는 근성과 공무원들도 인정하는 합리적 진보주의자로 10대 의회에도 꼭 필요한 도의원, 꼭 필요한 심부름꾼이라 생각합니다.

Q.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행정체제 개편과 특별하지 않은 특별자치도 문제, 외국자본의 침투와 난개발 문제, 해군기지 갈등해소 문제 등 정당간 치열한 정치적 대결구도가 형성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민들의 입장에서 가장 큰 사안은 아무래도 어려운 서민경제와 일자리 창출이라 생각합니다.

4개 시·군 폐지로 인해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최악으로 떨어졌습니다. 주민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불만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법인격이 있는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답입니다. 특별자치도가 되어 수많은 권한이 제주로 이양되었지만 이에 수반하는 예산을 주지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초자치단체를 폐지해 제주는 많은 손실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실질적인 지원을 받는 특별자치도, 자치와 분권이 강화된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9대 의회 하반기에 혼신을 다해왔던 중국자본 등 거대자본과 관광개발 위주의 외국자본의 무분별한 침투를 막기 위한 투자진흥지구 제도개선, 난개발을 막기 위한 생태계·지하수·경관 등급 상향, 곶자왈 보전과 관리, 중산간 개발 가이드라인 설정 등 환경정책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양적성장 관광에서 고부가가치관광, 도민들이 참여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관광정책을 생산하고 제도화하겠습니다.

상대적인 박탈감을 갖고 있는 제주도민 기업을 우대하며 도민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제주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도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제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과 정책개발, 골목상권을 살리는 일에도 관심을 갖겠습니다. 착한소비, 나눔의 경제를 통해 제주 경제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치권이 관심과 책임을 갖고 나서 지역주민을 만나고 갈등해소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저 또한 재선이 되면 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롭게 힘을 보태겠습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골목골목 삶의 향기가 나는 이도2동, 삶의 지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이도2동이 될 것입니다. 지역주민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나가면서 도시계획과 인구유입에 따른 주택 개발 등으로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도시환경이 개선되고 한마음 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 조성, 게이트볼장이 설립될 것입니다. 산지천 주변이 문화예술의 거리, 걷기 좋은 휴식의 거리로 조성될 것입니다. 바자회를 겸한 찾아가는 작음음악회를 개최하여 마을공동체의 복원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어려운 이웃도 살피는 행복한 이도2동 마을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한국은행 울타리를 헐고 도로와 시청 마당을 합해 문화광장이 조성되고 지하에는 주차장이 건설되어 이도2동이 행정·교통·문화·상업·정치 중심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막은내 신설동 재해위험 지구 주민이전과 친환경 저류지가 조성될 것입니다. 이러한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이도2동, 실질적 주민자치가 이뤄지는 이도2동, 정치1번지 이도2동,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이도2동이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이도2동 주민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지난 2010년 야권 단일 후보인 강경식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도의회로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와 어르신들이 공경받는 제주사회를 위한 그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했습니다. 각종 TV토론회를 참여를 비롯해 제주현안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바른 도정으로 견제하고 이끌기 위해 늦은 밤 의원실 불을 밝히며 공부하고 연구하며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때론 도지사와 교육감에게도 날카로운 비판과 할 말을 하는 당당하고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깨끗한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저는 지난 시절 민주화운동에 이어 지방자치 개혁과 풀뿌리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왔고, 지난 4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는 우직함으로 늘 어려운 곳을 살피는 의정활동, 제주의 미래를 위한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의정활동을 통한 많은 경험을 통해 제주가 어떠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지, 제주의 미래가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뚜렷하게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저의 모든 경험과 열정을 다하여 제주도민의 건강과 행복과 평화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꼭 필요한 도의원, 꼭 필요한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제주도민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이도2동 주민여러분과 도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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