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78]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원(제23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현역의 벽을 넘기 위해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23선거구-오충진.jpg
▲ 오충진 후보.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23선거구(서귀포시 서홍·대륜동)에 출마한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원(57년생)은 “기초의회 의원과 광역의회 재선 의원 등 12년의 의원 경륜을 바탕으로 제주도는 물론 서홍동과 대륜동 발전의 시수가 되기 위해 3선 도의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오충진 후보는 서홍·대륜동 터줏대감이다. 서귀포시의회 의원부터 셈을 하면 이번이 4선 도전인 셈이다.

일찍이 청년회의소(JC)에 투신해 지도자로서 역량을 닦은 그는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개막되면서 정치에 뛰어들었다. 서귀포시의회 의원선거에서 배지를 달더니 4년 후에는 ‘급’을 올려 출마한 제주도의회 의원선거에서도 승리하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런 그에게 4년 전 지방선거는 초심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당시 지방선거에서 정치신예 이경용 후보의 거센 도전에 진땀 승을 거뒀기 때문. 또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가 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오뚝이처럼 살아났다.

오충진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12년 의정 경험이다. 서귀포시의회 부의장,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비록 6개월이지만 도의회 의장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이다.

3선에 성공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수당’을 수성한다면 의장후보 ‘0순위’로 꼽힌다.

오충진 후보는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60년, 중단됐다가 부활된 지도 20년이 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제왕적 도지사가 출현했고, 이를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역량 있는 도의원이 당선돼야 한다”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다.

△행정시장 임기 4년 보장을 통한 책임행정 구현 △혁신도시에 애니메이션대학 유치 △치유의 숲과 연계해 서호·호근마을에 약초재배단지 조성 △솜반천 관광명소화 및 흙담길 도로재정비사업 추진 △법환동에 문화가 있는 올레길(최영로) 조성 등 최영 장군 유적지 재조명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느 선거구에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22선거구(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0년을 넘기면서 안정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도 부활 당시보다 정말 많이 나아졌고, 이제는 국가와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방의회 의원도 경험과 능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요청하고 있다고도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제가 출마하려는 가장 큰 이유도 기초의회 의원과 광역의회 재선의원 등 모두 12년의 의원 경륜을 바탕으로 제주는 물론 서홍동과 대륜동 발전의 기수가 되기 위해 3선 도의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젊은 시절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갈고 닦는 JC에 투신해 로컬회장과 지구회장, 한국JC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미래비전을 키워왔습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개막되면서 제가 배운 경함과 지도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정치에 발을 들여 놓게 됐습니다.

Q. 새정치민주연합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정치에 입문하면서 선택했던 정당이 새정치민주연합(옛 민주당)이고, 당의 정강정책이 제가 하고자 하는 길과 같기 때문입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지역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서귀포시 전체적인 문제로 특별자치도 실시 이후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은데, 산남·북 균형발전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서귀포시 관광이 자연관광만으로는 한계가 온 것 같은데, 서귀포시 관광에 문화를 입히는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FTA는 농어업 등 1차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에 걸맞은 새로운 작목개발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약초단지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작목개발을 통한 소득창출 작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제가 그 일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또 기존의 감귤 등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입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첫째, 서귀포시는 지난 4년 동안 서귀포시장이 4번 바뀌었는데, 서귀포시민들은 너무 황당한 일에 당혹해하고 있고, 행정을 불신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저는 시장 직선제든, 러닝메이트든 시장의 임기를 4년제로 만들어 책임과 권한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혁신도시 완성과 더불어 혁신도시에 애니메이션대학을 유치해 서귀포시를 애니메이션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서귀포시가 대륜동에 50억원 투자해 치유의 숲 사업을 하고 있는데 마무리가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치유의 숲과 연계해 서호·호근마을에 약초재배단지를 건설하겠습니다.

넷째, 서홍동에는 올해부터 100억원이 투입된 종합정비사업이 추진되는데, 당초 계획에 차질이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며, 솜반천을 관광명소로 만들고, 흙담길 도로재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내겠습니다.

다섯째, 법환동에는 최영 장군을 기리는 문화역사거리인 ‘최영로’를 만들어 문화가 있는 올레길을 조성함으로써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며, 최영 장군 유적지가 재조명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서귀포시의회 의원 4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8년 등 12년의 의원 경험과 서귀포시의회 부의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그리고 6개월이지만 도의회 의장이라는 경험은 저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지역현안을 보는 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 그리고 12년 동안 지역을 살피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는 것도 제 강점 중의 하나입니다.

이와 함께 저는 문화관광, 교육, 예산결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정의 많은 분야를 체험했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지식과 경험, 문제의식과 해법, 열정과 철학을 이제 온전히 제주와 서홍·대륜동에 바치겠습니다.

Q.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산남·북 균형발전과 강정 해군기지 문제, 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 등 1차 산업 진흥대책, 일자리 창출, 제주형 복지모델 창출,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안착, 세계환경수도 도약 등이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서홍동이 서귀포시의 중심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입니다.

대륜동도 기존의 혁신도시 추진과 치유의 숲 조성, 최영장군 유직지 개발을 통해 자연과 환경과 개발이 조화로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60년, 그리고 30년 간 중단됐던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지방자치가 국가발전의 전략이 되고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왕적인 특별자치도지사의 권한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역량 있는 도의원이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동민 여러분의 냉철한 판단과 선택을 기대합니다.

3-1.jpg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