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영상미디어센터, 걸음마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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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계발과 문화향유를 위한 첫걸음 / 제주영상위원회 고창균 팀장

우리나라 고도성장을 이야기 할 때 빼 놀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교육의 힘이라고 한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교육은 인재양성과 직결된다. 과거 역사적으로 되돌아 보면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거나 부국강병을 이야기 할 때면 항상 인재양성을 강조하곤 했다.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빼앗겨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은 한시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만큼 교육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 나가는데 절대적인 조건인 셈이다.

척박한 환경이었던 제주는 말(馬)을 나면 제주로 보내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주는 사람이 생활하는데 매우 열악한 환경이어서 제주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생활고를 위한 출향이 많았었다. 이렇게 가족과 집을 떠나 출향한 많은 도민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고향에 학교를 세우는 일이다. 돈을 많이 벌거나 그렇지 않거나에 관계없이 고향발전과 후학양성에 너도나도 힘을 보탰던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애향심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가 건립되기도 했는데 오늘 제주를 있게 한 힘의 원천이 아닌가 생각한다.

현대사회의 트랜드는 다양성이다. 교육에서도 획일화된 제도가 점차 개인의 적성과 소질이 중시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곧 국가 경쟁력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국가 경쟁력은 2000년대가 시작되면서 한류로 입증되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나타난 파급효과는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한국을 알리는데 있어서 건국 이래 수십년 동안 벌인 외교활동에 버금간다고 한다.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콘텐츠산업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우리의 생각과 생활에도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주어야 할 시대에 살고 있다. 책을 통해서 우리의 꿈을 키웠다면 이제는 미디어와 영상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고 해도 지나침은 없을 것이다. 지난 5월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는 서귀포시에 조그마한 영상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그간 영상미디어센터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은 제주시 중심으로 이루어져 서귀포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불편이 많았었다. 문화향유는 제약과 조건 없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될 때 비로소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미디어 분야는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다양성이 존중되면서 공동체에서의 소통에 대한 중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기도 하다.

미디어홍수 시대에 미디어를 얼마만큼 잘 활용 하느냐도 능동적인 사회생활과 자신의 경쟁력 제고의 전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1인 미디어시대를 살고 있다. 나의 이야기 또는 우리들의 문제들을 얼마만큼 서로 공유할 수 있느냐도 건전한 공동체를 구현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조건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공공미디어 활동은 영상미디어센터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아울러 영상콘텐츠 제작활동은 학생들의 인성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인더를 통해 경험하는 또 다른 세상, 이는 놀라운 세계의 발견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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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영상위원회 고창균 팀장.

창작을 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잠재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우주 공간에서의 작업이기도 하다. 최근 교육환경에서 부는 변화는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찌든 우리 아이들에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주5일제 수업과 방과 후에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그리고 이번 2학기부터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시행 등은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을 한층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문화향유와 창의력 함양을 위한 공간들이 많이 만들어질수록 문화체감지수가 높아짐은 물론 미래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산업에 대한 성공 가능성도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어렵사리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의 발걸음이 힘찬 울림으로 다가오기를 기대해 본다.  / 제주영상위원회 고창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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