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는 추석을 앞두고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별자금을 푼다고 7일 밝혔다.

특별자금은 도내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되며 규모는 금융기관 대출액 기준으로 150억원에 달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금융기관이 8월 11일부터 9월 5일 사이 임금지급·원자재 대금결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 소재 저신용 중소업체에 대출한 자금(일반운전자금 대출)이 해당된다.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 업종에 대한 대출은 제외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3억원 안이며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으로는 6억원까지 가능하다. 1년 이내 지원이 이뤄지며,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지원하는 금리는 연 1.00%다.

이소영 한국은행 제주본부 업무팀 과장은 “자금수요가 많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저신용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기관으로 저리의 자금을 공급해 줌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완화와 금융비용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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